제목 : 윤동천 개인전 <탁류> (Muddy Stream) 展

전시 기간 : 2011년 11월 30일(수) ~ 2012년 1월 15일(일) (47일간)

전시 부문 및 출품작 수 : 평면 42점, 설치 10점

장     소 : OCI미술관 1~3F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46-15)

 

문     의 : Tel. 02-734-0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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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I미술관(관장 김경자)은 예술과 현실, 사회성과 일상성 사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 영역을 확장해온 중진작가 윤동천의 개인전 <탁류(Muddy Stream)>를 오는 11월 30일부터 2012년 1월 15일까지 약 한달 반 동안 개최한다.

 

○ 윤동천은 그동안 평범한 사물과 문자 등 예술의 소재나 매체에 구애됨 없이 사회를 관통하는 사건과 지표들을 재치 있게 비틀거나 통렬하게 뒤집어 보임으로써 예술과 사회와의 소통을 꾸준히 실현해왔다.

 

○ 이번 전시의 주제 <탁류>는 우리 삶의 혼탁한 현실을 투영하는 대표적 키워드로 제시되었다. 이는 이전까지 지속되어온 작가의 예술적 문맥이 보다 거시적으로 확장되는 동시에 형식과 의미의 파생은 보다 섬세하게 조율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농익은 관점과 폭넓어진 감성의 공유를 기대하게 한다.

 

○ 회화, 사진, 텍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하여 작가 특유의 시각으로 재구성하고 재배치하는 개념작업을 선보인 이번 출품작들은 모두 52점으로, 평면 42점, 설치 10점이 미술관 1,2,3층에 구현되었다.

 

- 특히 전시 도입부의 설치작품, <탁류>와 <천고>는 우리의 사회와 일상에 대한 실망과 희망의 이중적 변주를 보여준다. 표현 형식에 있어서는 추상표현주의 양식과 종이 위에 연필로 써내려간 부분에서 대비를 이루는데 이는 근대 이후의 서구화 과정 속에서 급속히 변모되어간 예술의 내용과 형식을 부분적으로 조명한 것이다. 이를 통해 회화와 글, 한국의 것과 서구의 것, 민족주체와 인류의 보편성 등 우리의 근대를 이루었던 여러 표상들 사이의 긴장과 간극을 드러내는 역사적 그물코를 제시해준다.

 

- <거대한 침-김수영 시인을 기리며>, <흐르는 물과 고인 물> 등의 회화작품들은 추상, 미니멀리즘적 형식을 차용하고 있는데 이는 조형적 완결성만을 추구한 것이라기보다는 구체적인 사회적 사건이나 현상을 재해석하여 그 의미를 부각한 것이다. 이는 형식과 내용의 명확한 규정과 결합을 통해 보다 새로운 문맥을 드러내는 윤동천만의 독특한 회화 언어임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한다.

 

- 또한, <울화>, <부아> 등의 회화 작품은 외국어로 번역되기 어려운 한국 문화의 특수한 감정을 다룬 것으로 한국적 정서와 의식에 대한 공감대를 확장하는 의미가 반영되어 있다.

 

- 이번 전시의 또 다른 특성은 정치적 쟁점에 대한 풍자의 수위가 이전보다 한층 더 높아졌다는 점이다. <정치가-공약>, <정치가-자라는 코> 등은 신랄하고 직설적인 은유와 시각적으로 강렬한 표현을 빌어 구현되었다. 특히 <의미 있는 오브제-정치가를 위한 도구들>은 파리채, 끈끈이, 쥐덫, 각종 세제와 표백제, 방망이, 수세미 등 작가가 직접 구한 일상의 오브제들을 조각대 위에 봉헌해 놓은 것으로, 실제의 사용 용도를 벗어나 새로운 의미로 변환되는 표현 방식이 주목할 만하다.

 

○ OCI미술관에서 열리는 윤동천의 이번 전시는 3년여 만에 갖는 개인전으로, 예술과 사회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그만의 독특한 철학과 유머 가득한 작품 세계가 이번 전시에서 어떻게 항상성을 가지고 또 변모되었는지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출품작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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